비트코인이 돈을 대체 할 수 있을까?
비트코인을 대하는 여러분은 어떤 생각인가요? 비트코인을 돈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저도 마찬가지겠지만, 비트코인을 단지 투자의 대상으로 삼고 있을 거예요.
비트코인이 한창 상승을 해서, 제가 고무된 마음을 가지고 있을 즈음에,
주변 사람들에게 은근슬쩍 "너는 비트코인 안 해?"라는 질문을 하고 다녔어요.
그럴 때 돌아오는 답변은 "실체가 없는 것에 투자하는 것 같아서 불안해서 투자 안 해."라는 반응들이었습니다.
듣고 보니 그런 것 같아요. 주식은 "기업"에 투자를 하는 것이니 그 실체가 있는데 디지털 화폐라는 비트코인은 지금 당장은 실체가 없어 보여요.
내가 잘 몰라서 그런 건지, 비트코인은 돈으로서 가치를 가질 것인지 한번 알아보도록 할게요.
1. 역사로 본 비트코인의 돈으로서의 가능성
백성을 사랑하는 세종대왕도, 금속화폐 도입을 위해 백성을 사형시켜야 했습니다.
비트코인의 ETF가 승인되기 이전 비트코인이 많이 의심 받을 때, (당시 1BTC 은 1000만원 수준) 항상 주변에 말하고 다니던 게 있었습니다.
"비트코인은 반드시 된다."
당시에 저는 돈에 대한 관심이 한창 많아졌을 때라, 돈과 관련된 다큐도 많이 볼 때였습니다.
그때 느낀 것이, 비트코인이 화폐로서 가치를 인정 받고자 진통을 겪는 것이, 예전의 화폐 도입 시 겪었던 진통과 유사하다는 것입니다.
멀리 보지 않고 우리나라만 보더라도, 과거 조선 초기 세종대왕은 금속화폐(조선통보)를 도입하려고 강력한 정책을 펼쳤습니다. 하지만 물물교환의 익숙함, 화폐가 도입이 미진한 탓에 생긴 실용성 부족, 사회적 불신 때문에 도입이 쉽지 않았습니다.
세종대왕은 화폐 유통을 강제하고, 화폐의 순도를 정확히 관리하도록 하며, 화폐 사용을 하지 않고 물물교환을 지속하는 백성들을 사형시키기도 하였습니다.
이러한 노력에도 당시에 화폐 도입은 무산되었지만, 결국 조선 후기에는 화폐가 도입되게 되었습니다.
지금은 어떻습니까? 화폐 사용이 너무나도 자연스럽지 않습니다. 조금만 의심해 봐도 종이 쪼가리에 금속 덩어리일 뿐인데도 신뢰를 바탕으로 가능해진 부분입니다.
이처럼 비트코인 또한 많은 진통을 겪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인프라와 신뢰가 구축되면 실용화 될 것임을 과거 역사를 빗대어 보아 생각할 수 있습니다.
2. 비트코인으로 물건을 살 수 있는가? 비트코인을 어디에 써?
비트코인 관련해서 역사적인 날이 있습니다.
비트코인 피자 데이
라스즐로 한예츠(Laszlo Hanyecz)라는 비트코인 개발자가 2010년 5월 22일에 1만 비트코인으로 피자 2판을 구매한 날입니다.
라스즐로는 Bitcointalk.org 라는 온라인 포럼에 "10,000 비트코인을 줄테니 나에게 파파존스 피자를 두 판 사다 줄 사람을 찾는다." 라는 글을 올렸고, 한 사용자가 그의 요청을 받아들 거래가 성사되었습니다.
당시에는 합당한 비용의 거래였지만 지금으로는 약 7천억원에 해당하는 가격에 피자 두판을 산 격입니다.
라이즐로는 최근 인터뷰에서 당시 거래를 후회하지 않으며, 비트코인의 실제 활용 가능성을 시험해봤다고 했습니다.
시험 결과에서 알 수 있듯 실제 거래 수단으로 가능함을 알 수 있습니다.
이때, 이런 의문이 들 수 있습니다.
"그건 사람끼리 거래한 거고, 상점에서 구매하는 건 불가능 한 거 아니야?"
하지만 우리나라에도 비트코인으로 결재할 수 있는 매장이 60개에 달합니다.
사토시 지갑 플리케이션을 이용해서 QR코드를 통해 결재하는 방식으로 결재가 이루어집니다.
결재 가능한 매장도 카페에서부터 미용실, 병원 등등 종류도 다양했습니다.
3. 변동성이 큰데 화폐가 될 수 있을까?
실제로 비트맵에 나와 있는 상점 중에 비트코인 결제를 철회한 곳이 많습니다.
사장님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비트코인 변동성이 커서 비트코인의 가격이 낮아지면 손님이 줄어들고, 가게 입장에서도 수익 변동이 비트코인 가격에 영향을 많이 받아서 크게 이롭지 않다는 이유였습니다.
확실히 변동성은 해소가 되어야 할 부분인 듯하며, 변동성은 앞으로 시장의 확대와 정책 및 규제의 확립을 통해 점차 해소되리라 봅니다.
비트코인의 실체가 없는 것 같아서, 투자가 부담이 되었다면, 이 포스팅으로 부담이 조금 해소되길 바랍니다.
역사는 반복된다는 말처럼, 금속 화폐 도입의 과거와 비교했을 때 비트코인도 화폐로서 자리매김을 할 터이고, 실제로 결제도 가능하며 이루어지고 있음도 확인했고, 가장 불안한 변동성은 시장의 확대를 통해 해소 될 것으로 보이니, 사실 투자를 안 할 이유가 없어 보입니다.
지금 불안정하고 변동성이 클 때가 기회일 수 있는 것이죠.
그럼 다음 포스팅으로 찾아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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